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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여고 부지의 변신…서울교육청 신청사 설계 당선작 발표
- 당선자 2019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 2021년 11월 준공 목표로 신청사 건립 추진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서울 용산구 수도여고 부지에 지어질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국제설계 공모전 당선작이 발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종로구 경희궁지에 위치한 청사를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두텁바위로 27)로 이전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 사업’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FORUM27-개방과 소통의 광장’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FORUM27-개방과 소통의 광장’ 조감도. [제공=서울시교육청]

FORUM27-개방과 소통의 광장은 더블유 아키텍트(W Architects, 대표 이원석)와 디자인 랩(design lab, 대표 박동주)에서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이다.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청사 건축들이 가진 기존의 공간구조형식을 비판하듯 새롭게 배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당선작이 공공건축의 공적가치를 단순한 입방체 볼륨과 내부화된 로비공간의 절묘한 통합을 통해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전에서 2등작으로 선정된 ‘공원의 끝, 마을이 시작되는 광장’ 조감도. [제공=서울교육청]

2등작은 (주)디자인캠프문박 디엠피 등의 ‘공원의 끝, 마을이 시작되는 광장’, 3등작은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등의 ‘그로잉 포레스트(Growing Forest) 열린 소통의 보이드와 함께 자라나는 교육의 숲’이 각각 선정됐다.

2등과 3등 작품의 경우 공원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어 인근에 조성될 용산공원과 조화 측면에서는 현지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 있지만,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기존 청사의 입방체 모양을 유지한 당선작을 선호했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전에서 3등작으로 선정된 ‘그로잉 포레스트(Growing Forest) 열린 소통의 보이드와 함께 자라나는 교육의 숲’ 조감도. [제공=서울시교육청]

당선자에게는 올해 8월부터 착수하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작은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홈페이지(seoul-eduhub.co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가 들어설 옛 수도여고 부지 위치.[제공=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9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2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 말하며, “신청사는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래 서울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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