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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마닐라 호텔 앞 한인 피격, 올해만 벌써 세번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총격을 당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관광객들에게 주의가 요망된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시 소재 2016 호텔 앞 노상에서 15일(현지시각) 오전 1시 20분쯤 우리 국민 여행객 A(48)씨가 불상의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부상했다.

필리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택시에 탑승하려던 중 불상의 남성 2명이 권총을 겨누고 차문을 열려고 하자 도주했다. 괴한들은 도주 중인 A씨에게 권총을 3~4발 발사했고, 그 중 1발이 A씨의 좌측 정강이에 맞았다.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담당 영사를 사건현장에 파견해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국내로 귀국해 치료 받기를 희망하는 피해자 의사에 따라 조속한 귀국을 위해 의사의 탑승 승인서류 준비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총격 사건은 올해로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5월 칼로오칸시 주택가에서 한국인 김모(58)씨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2월에는 세부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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