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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복 땐 삼계탕 공식, 1970년대부터 대중화

  • 기사입력 2018-07-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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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창의관에서 열린 2018 국제여름학교 초복 맞이 보양식 체험행사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삼계탕을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녀노소 불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삼계탕은 초복 때면 최고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푹 끓인 사골육수와 민어, 전복 등을 활용한 각종 보양식도 많은데 왜 복날이오면 유독 삼계탕을 찾을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7일 초복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계삼탕? 삼계탕?…주재료 따라 이름도 바뀌다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렸다. 닭보다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부터는 지금의 이름인 ‘삼계탕’으로 불렀다.

▶왜 복날 먹을까?…이열치열 선인들의 지혜

삼복(三伏)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큰 여름,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고 병을 얻기 쉽다.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삼계탕 속 대추 먹어도 되나?

잘못 알려진 속설 중에 “대추는 삼계탕 재료의 독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대추가 약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은 맞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몸에 좋은 것들이므로 굳이 대추를 피할 필요는 없다.

▶삼계탕, 일제강점기 때부터 먹었다고?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 시대부터지만, 삼계탕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문헌에서조차 찾기 힘들다. 조선 시대의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다. 일제강점기 들어 부잣집에서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졌다. 지금의 삼계탕 형태는 1960년대 이후, 대중화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다.

▶삼계탕과 닭백숙은 다르다

조리법에 큰 차이는 없지만, 닭이 다르다.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나 10주령 이상의 2kg 정도인 토종닭을 사용한다. 삼계탕용은 28일∼30일 키운 800g 정도의 영계(어린 닭)를 사용한다.

▶체질불문 ‘만인의 보양식’?

닭과 인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이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보다 황기를 넣거나 차가운 성질인 녹두를 더해 몸속의 열을 다스리는 것이 좋다. 여성은 수족냉증, 생리불순, 빈혈, 변비에 효과가 있는 당귀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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