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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김병준 비대위’에 인적청산 전권 줘야 한국당 재기 가능

  • 기사입력 2018-07-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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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진통 끝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택했다. 한국당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궤멸수준의 참패를 당한 이후 최악의 정치 상황에 몰려있다. 재창당에 버금가는 획기적 쇄신만이 살 길이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정책실장을 지냈고 교육부총리도 역임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박근혜 정부가 탄핵의 위기에 빠졌을 땐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현 여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치적 스펙트럼이 넓은 김 위원장은 한국당 재건을 주도할 적임자라 평가받을 만하다.

고사 직전의 한국당을 되살리기 위해 ‘김병준 비대위’가 해야 할 일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냉전시대의 수구 정당이라는 인식을 씻어내고 이념적 가치와 좌표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또 민생을 중심에 두는 당 노선을 확립하는 것도 시급하다. 사실상 당을 새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핵심은 철저한 인적청산이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가 모든 권한을 쥐고 대수술을 단행할 수 있어야 재창당에 버금가는 쇄신이 가능하다.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탄핵 당하고, 헌정사에 찾아보기 힘든 선거 참패의 수모를 겪고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되레 한 줌도 되지 않는 알량한 기득권에 연연하느라 연일 진흙탕 싸움만 벌이고 있다. 이런 인적구조를 바꿔 놓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는 다음 총선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제한된 지역에서 극소수만 살아남아 군소정당으로 전락하는 건 시간 문제다.

그런데도 비대위에 전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의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 다음 전당대회까지 최소한의 당무만 보는 관리형 비대위를 강조하고 있다. 총선 공천권 등 기득권을 어떻게든 놓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한심할 뿐이다. 당과 국민의 미래야 어찌되든 나말 살고 보자는 게 아닌가. 외부에서 집도의를 영입해 수술을 하기로 했다면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수술은 하되 환부는 도려내지 말라고 하면 아무리 유능한 의사도 병을 고칠 재간이 없다.

진보와 보수의 두 축이 맞물려 돌아가야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더 건강해진다. 한국당은 보수 세력을 대표하는 한 축이다. 한데 그 한 축이 크게 망가진 상태다. 페인트칠로 가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김병준 비대위가 전권을 갖고 예외없는 인적청산과 전면 쇄신에 나설 수 있도록 당력을 모아야 한다. 뼈를 깎는 자기 희생이 없으면 국민은 절대 눈길도 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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