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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비교는 불행의 씨앗!

  • 기사입력 2018-07-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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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학을 졸업하고 9급부터 시작해서 10년째인 현재 7급으로 일하는 37세 공무원입니다. 저와 친한 동창이 한 명 있는데 고등학교와 대학 다닐 때 공부를 저보다 한참 못했습니다. 그런데 졸업해서 중소 건설회사로 들어가더니 소규모 빌라 분야에서 대박을 터트려 지금은 이사입니다. 제 연봉의 거의 세 배를 받는데 고향에 갈 때마다 자랑해서 자괴감이 듭니다.’

연봉만 세 배를 받겠는가? 분명 이분보다 으리으리한 좋은 차를 탈 것이고 동창회 행사 때마다 금일봉 낼 것이고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서 술값 밥값 도맡아 낼 것이며, 한 잔 들어가면 ‘야 얘가 전교 1등이었잖아? 근데 지금 주사냐 주사보냐?’ 하며 친구들 앞에서 이분 염장을 팍팍 지르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분은 딱히 반론하기도 그렇고 해서 기가 죽는 거 같은데 그럴 필요 없다. 생각해보라. 국가 일반행정직 7급 공무원의 경우 2017년 경쟁률이 92.4 대 1이었다. 게다가 ‘올해 안 되면 내년에는 필승’ 하며 마흔 넘은 나이에 매달리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한마디로 7급 공무원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친구보다 이분이 낫다는 건 절대 아니다. 건설회사에서 10년 만에 이사 달고 억대 연봉 받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정답은 각자의 인생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요즘 황금만능 시대가 되다 보니 일단 돈이 모든 걸 깔아뭉개는 세상이 되었지만, 속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그 친구의 삶인들 화려하기만 하겠는가? 공사 대금 밀렸는데 미분양 빌라 생각하면 속이 타들어 갈 것이다.

학창 시절 나보다 형편없던 친구의 출세에 자괴감 느끼는 직장인이여!! 그런 자괴감은 박근혜나 갖는 것이다. 단순 비교를 멈춰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요, 연봉순도 아니다. 학생 때 공부 잘 했으니 지금도 내가 이겨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그 친구가 고향에서 왜 자랑질을 할까? 이분이 지금도 학창 시절 친구 보듯 하니까 부러 그러는 거다. 진심으로 ‘야, 초고속 승진한 네가 부럽다. 우리 동문의 자랑이다.’ 이래 보라. ‘무슨 소리! 알고 보면 죽을 맛이다. 난 안정적이고 저녁 있는 삶 사는 네가 정말 부럽다’라고 할 것이다. 꼭 한번 해보라.

김용전(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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