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채권 마감] 국고채 일제히 강세…미ㆍ중 무역분쟁 우려에 외인 단기물 매수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콤에 따르면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 하락한 2.077%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의 하락은 채권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미ㆍ중간 무역분쟁에서 중국이 대규모 위안화 평가 절하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무역분쟁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거래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90% 오른 6.7671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6.7774) 이후 최고치로, 하루 상승률로는 2016년 6월 27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올라갔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내려갔다는 것을 뜻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하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하락했다. 5년물은 1.4bp 하락한 2.315%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도 1.8bp 내린 2.522%에 장을 마감했다.

초장기물도 강세다. 20년물은 0.9bp 내린 2.530%에 거래를 마쳤고, 30년물도 1.3bp 하락해 2.515%에 마감했다.

통안증권도 강세를 나타냈다.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9bp 내린 1.837%에 장을 마쳤고, 2년물도 전날보다 1.1bp 하락해 2.009%bp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 금리는 1.2bp 내린 2.732%,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1.3bp 하락한 8.93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보다 8틱 오른 108.23에 거래를 마쳤고, 10년 국채선물(LKTBF)도 19틱 상승해 121.65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 매입ㆍ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 단위로,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4055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68원(0.08%) 오른 4만4607.75원을 기록했다.

hum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