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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소드 연기라도…시한부역 김정현 팔짱도 거부, 태도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제작발표회란 공석에서 시종 무뚝뚝하고 방어적인 행동으로 현장을 애매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특히 함께 출석한 서현이 웃으며 팔짱을 끼려고 다가갔으나 외면하고 자리를 이동하는 모습은 더욱 민망했다.

김정현은 지난 20일 진행된 MBC 새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동료 배우와 살갑게 어울리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에 취재진은 “기분이 상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정현은 극 중 시한부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며 “항상 (극중인물인)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한다. 나 자신을 지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으로 볼 때 그는 극중 인물과 동일시를 통한 극사실주의적 연기 스타일을 이번 드라마에서 추구한 것이 명백해 보인다. 김정현이 맡은 극중 천수호는 극중 대한민국 재계서열TOP5에 드는W그룹 총수의 아들로, 흠잡을 데 없는 완벽남이지만 까칠한 성격을 지녔다.

그러나 그의 이런 행동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제작발표회 당시 함께 출석한 서현이 웃으면서 김정현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려고 했다. 그러나 김정현은 서현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잡고 있는 두 손을 풀지 않고 옆으로 옮겼다. 다행히 서현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대처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정현의 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하루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극중 시한부 역할에 고민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컨디션조절이 힘들어서 의도치 않게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 일에 대해 본인도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다른 배우 분들을 비롯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죄송스러워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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