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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카카오빈도 재배…온난화가 반가운 日 제과회사

  • 기사입력 2018-07-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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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농업 환경도 눈에 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 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몇 년 일본에선 높아진 기온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이국적 과일들의 재배가 활발해지고 있다. 바나나는 물론 카카오빈, 블러드 오렌지, 아보카도 등의 과일이다. 특히 제과업계에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오카야마 시의 농업법인 D&T팜은 전용 농업 하우스에서 재배한 바나나를 지난해 3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카야마 내 백화점에서 개당 약 650엔(한화 약 6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 경제신문은 “약 150엔(한화 약 1500원)에 판매되는 수입산 바나나에 비해 상당히 비싼 가격에도 판매는 호조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바나나는 껍질까지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과회사 히라쓰카제과는 2010년부터 일본 내 카카오빈 농가와 연계해 카카오빈 나무 500그루를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히라쓰카 제과는 향후 자사 브랜드 상품에 카카오빈을 사용할 계획이다.

과자 회사인 이시야 제과는 향료 등으로 쓰이는 바닐라 열매의 홋카이도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가을엔 약 100킬로그램 수확을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닐라 수입으로 발생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수입되는 바닐라는 생산국 현지의 태풍 피해와 유럽의 수요 확대로 최근 6년 새 수입 가격이 20배 가량 높아졌다.

일본 온주밀감의 대표산지인 에히메 현 우와지마 시에서는 이탈리아산으로 유명한 블러드 오렌지를 재배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블러드 오렌지 생산자는 온주밀감보다 손이 많이 가지만, 단가가 높고 맛이 좋다. 2004년 6개 농가에서 시작한 블러드 오렌지 생산량은 2만 톤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입소문이 퍼진 현재는 300개 농가가 약 340톤을 재배하고 있다. 블러드 오렌지 단가는 온주밀감의 약 2배로 매출액 1억 엔을 넘어선다.

마쓰야마 시는 과거 밀감 경작지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아보카도를 재배해 출하하기 시작했다. 마쓰야마의 아보카도 생산농가는 100호를 넘었으며 밀감을 재배하던 농가가 아보카도로 전환하거나 재배면적을 2배로 확대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재배하고 있는 이 과일들의 경우 공급량은 아직 수입산보다 적지만, 생산 이력을 파악하기 쉽고 소비자의 국산 지향도가 높은 점, 수입 가격의 변동 리스크가 감소되는 장점이 있어 재배 확대가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왕은지 aT 오사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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