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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두헌의 시승기-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무릎깊이 시냇물·돌길도 거침없이 강한 파워·심플한 인테리어 매력…

  • 기사입력 2018-07-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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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성시대’다. 소형 SUV는 국내 모든 완성차 브랜드들이 라인업을 갖추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그먼트가 됐고,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는 ‘국민차’ 그랜저를 제치고 4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세단 못지않은 미려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도로 무장한 SUV들이 즐비하게 쏟아지는 요즈음, ‘정통 오프로드 SUV’를 표방한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를 만났다.

이날 시승코스는 서울 강남에서 경기 가평 칼봉산까지 ‘온 로드(On-Road)’와 ‘오프 로드(Off-Road)’를 모두 체험하는 복합 구간이었다. 일단 처음 마주한 렉스턴 스포츠의 첫인상은 ‘강인함’이었다. 단단하고 튼튼한, 심지어 다소 투박해보이기까지하는 외모에서 극단적 남성미를 느껴졌다. 1000리터가 넘는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드넓은 적재공간도 일반 자동차들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실용성을 자랑했다.

차에 오르자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남성적인 심플함과 투박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 위 각종 주요 버튼들이 큼직큼직 시원시원하게 배치돼 있었고, 1열과 2열 모두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최근 많이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이 없는 등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사용자를 배려하는 요소들은 눈에 많이 띄지 않아 아쉬웠다.

엑셀을 밟고 도로로 나섰다. 픽업트럭이니 만큼 힘은 예상했던만큼 좋았다. 고급차들처럼 빨랫줄 당기듯 쭉쭉 치고나가는 맛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가속 페달을 밟을 때 힘이 달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엔진룸의 방음 성능을 향상시켜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하고 노면 소음 차단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기대 이상으로 조용했다.

아쉬운 건 승차감이었다. 오돌도돌한 노면의 미세한 굴곡들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해지는듯한 느낌이 좋지 않았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설정된 서스펜션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반 도로에서의 충격 흡수와 진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온로드에서 느낀 이같은 실망은 오프로드 구간에 이르자 눈녹듯 사라졌다. 자신이 국내에 몇 안되는 ‘프레임 바디’구조의 차량임을 뽐내듯 정통 오프로드 구간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오르내렸다. 무릎 깊이의 시냇물을 건너고, 크고 작은 바위들을 꾹꾹 즈려 밟으며 돌길 위를 태연하게 주행하는 모습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었다.

요즘 대부분의 SUV 들이 ‘도심형 SUV’를 표방하며 무게와 연비 등에서 우위에 있는 모노 코크 바디를 택하는 것과는 출발점부터 다른 차량이라는 게 새삼 느껴졌다. 오프로드 주행과 안정성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차체가 무거운 만큼 연비는 썩 좋지 않았다. 

온오프로드 구간을 모두 탄 뒤 확인한 실제 연비는 8.8㎞/ℓ로 공인연비(4WD 자동기어 기준 9.8㎞/ℓ)에도 조금 못 미쳤다.

이날 시승에서는 체험하지 못했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픽업트럭인 만큼 강력한 견인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전원생활이나 오토캠핑, 수상레포츠 등 아웃도어 활동을 주로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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