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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 독일 2부 데뷔전서 2AS…동료들과도 잘 어울려
[사진=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26)이 공식 데뷔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SV와의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홀슈타인 킬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4-2-3-1 전형에서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방서부터 압박을 펼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한 템포 빠른 패스와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11분 요나스 메페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33분에도 다비드 킨솜비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선 후반 36분에 교체로 나갔다. 선발로 출전해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지난달 말 전북 현대를 떠나 새로운 팀에 합류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팀의 중심이었다.

학성고~고려대를 거친 이재성은 2014년 K리그에 데뷔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전북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에는 8골 10도움으로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올해도 17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으로 이름값을 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큰 무대 경험을 쌓았다.

4년 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일찌감치 병역의무를 해결한 이재성의 유럽 진출은 일찌감치 예견된 것이었다.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맺은 이재성이 데뷔전부터 강렬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 내 입지는 매우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1900년에 창단된 홀슈타인 킬은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의 도시 킬을 연고로 한다. 1912년에 분데스리가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준우승은 2회(1910년·1930년) 했다.

이재성은 앞서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현지 선수들과 함께 한 사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재성은 “저는 독일에 도착해서 잘 적응하고 있어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소식 많이 알려드릴게요”라고 독일 적응기를 게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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