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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보험 부활…교보생명 60돌 맞아 변액기능 추가
 
[사진=교보생명이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선보인 ‘미리보는 교보 변액교육보험’]
미리보는 교보변액보험
납입보험료 135% 보장
연금보험으로 전환가능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1970~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교육보험이 부활한다. 시대 변화상에 맞게 변액 기능을 결합했다. 교육보험 원조회사인 교보생명의 새로운 시도다.

교보생명은 ‘미리보는(무)교보변액보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로 60년 됐다. 창립 직후 내놓은 첫 상품이 교육보험의 효시인 ‘진학보험’이었다. 교보로선 업(業)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상품이다.

이번 교보변액보험은 장기적인 학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낸 보험료를 주식ㆍ채권 등에 투자되는 펀드에서 운용해 수익을 교육자금 재원으로 쌓는다.

펀드 수익이 좋지 않아도 납입 보험료의 최대 135%(0세 가입시)까지 교육자금을 확정 보증해준다. 나중에 받게 될 최저 교육자금을 가입 시점에 추산할 수 있다.

대학교 학자금을 받는 대신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으로 써도 된다. 부모 노후자금을 위한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부모의 사망, 질병, 장해 등 유고 땐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사진=최초의 교육보험 ‘진학보험]

교육자금 목적에 따라 자녀 나이 19~22세까지 매년 학자금을 받을 수 있는 ‘학자금설계형’과 대학 입학(19세)과 독립 시점(27세)에 적립금의 75%, 25%를 각각 받을 수 있는 ‘자유설계형’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보험은 교보생명을 반석에 올린 효자였다. 이 회사 창립자인 고 신용호 회장은 보험에 교육을 처음 접목했다. 1960년 교육보험이란 이름의 상품을 내놓았는데 ‘소 팔지 않아도 자식 대학 보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교보생명을 창립 9년만에 업계 정상에 올린 원동력이었다.

교육보험은 1980년대 정점을 찍은 후 의무교육 확대ㆍ소득증대 등으로 인기를 잃어 교보생명에서만 명맥을 유지할 뿐 한화생명(2003년), 삼성생명(2015년) 등에선 판매를 중단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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