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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동화, 소화제ㆍ혈액형 탐구…의약 체험 눈길
한독의약박물관 소화제만들기

한독의약박물관 8~19일 여름방학 체험 기회
희귀 의약유물, 팝아트 전시, 제조시설 견학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어린이-청소년의 방학기간 중 숱한 체험학습, 에듀테인먼트 기회가 제공되는 가운데, 약을 만드는 전문가, 제약, 의사, 약사의 세계을 탐구하는 기회는 별로 없었다.

지리산 천왕봉을 품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한약과 한의, 동양적 예방의학, 약초와 기(氣) 체험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의약 전문박물관이 진행하는 의약체험은 이례적이다.

한독의약박물관(관장 박준희)이 오는 8~19일 진행되는 ‘여름방학 의약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소화제 만들기’, ‘혈액형 알아보기’, ‘십전대보탕 만들기’, ‘나만의 동의보감책 만들기’, ‘약초동화 이야기’, ‘우리 가족을 위한 모기 기피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별다른 인문학적 소양과 다짐, 윤리적 준비 없이 공부 좀 한다 싶으면 의사, 약사 되겠다고 수능, 내신 문제 풀이에만 몰두하는 세태 속에서, 이런 의약 체험은 눈길은 끈다.

‘소화제 만들기’는 한독의약박물관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소화 과정과 소화제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약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의약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함께 진행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일방적으로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견학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약박물관 증강현실 체험

참가자들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청자상감상약국명합(보물 제646호)’, TV나 교과서에서 보던 허준의 ‘동의보감 초간본’, 19세기 전통약국을 그대로 재현한 ‘독일약국’ 등 진귀한 세계 의약유물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박물관 내 미술관인 ‘생명갤러리’에서 국내 대표 팝 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의 ‘팝아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평일에는 의약품 제조 시설을 견학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한독의약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는 한독 생산공장 내 약초원을 리노베이션한 이색 공간이다. 선착순 접수하는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중학생을 포함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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