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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 전세가 59㎡보다 비싸다?…‘요지경’ 헬리오시티

  • 기사입력 2018-08-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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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만가구 초대형 단지
면적보다 입지차 영향인 듯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세가격이 혼란에 빠졌다. 같은 면적이라도 억대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예사다. 더 작은 면적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10일 인근 중개업소를 종합하면 39㎡(1552가구)의 전세가격은 3억원 중후반대에서 4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536가구로 비교적 물량이 적은 49㎡는 4억원 초중반에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가격협상 여지가 상당하다는 게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A중개업소 대표는 “일부 마음이 급한 집주인들이 2000만원 정도 싸게라도 계약을 하고 싶어한다”며 “조율을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다른 면적들도 마찬가지다. 59㎡(766가구)의 전세는 5억원 중반대 가장 많이 포진돼 있지만 ‘원하는 가격’에 맞출 수 있는 매물도 있다고 한 중개업소는 권했다.

5132가구로 가장 구성 면적이 많은 84㎡는 가격 범위가 더 넓다. 6억원 안팎의 전세물건이 대다수지만 7억원 후반에 내놓고 배짱을 부리는 매물이 있는가하면 5억원 중반까지 협상의 여지를 둔 집도 있다.

단지 이름만 같을뿐 구역별로 사실상 다른 아파트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잠실 1기 재건축 단지인 잠실 엘스(5678가구)와 잠실 리센츠(5563가구), 트리지움(3696가구) 등이 동, 층, 조망권 등에 따라 단지 내 가격 차이가 큰 걸 감안하면 헬리오시티는 더 세분해서 봐야 한단 것이다.

혼란스러운 건 전세 수요자들이다. 얼마나 발품을 파느냐, 어떤 중개업소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금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현재 헬리오시티는 85% 공정률을 기록해 외관은 완성됐다. 하지만 내부 입장은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매물로 나온 전세집이 해는 잘 드는지, 조망은 괜찮은지 직접 수요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

B중개업소 대표는 “전세를 찾는 분들께 사진과 지도로 설명을 해드리지만 선뜻 결정을 못한다”며 “입주 사전점검 때까지 기다렸다 직접 보고 결정하겠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당장은 전세가격이 낮지만 2년 뒤 낮아진 금액만큼 튀어 오를 것이란 우려도 전세 수요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수요자가 적극적으로 붙지 않으면서 집주인들은 저마다 사정에 따라 전세가격을 조정, 이로 인해 가격은 더욱 천차만별이 되고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대출 규제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집주인은 필요자금의 절반이라도 전세로 조달하는게 대출을 받는 것보다 낫다”며 입주가 다가올 수록 전세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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