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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평양상봉 진행”·南 “같은마음 풀자”

  • 기사입력 2018-08-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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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남북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3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조명균 모두발언
고위급회담 ‘정상회담’ 조율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등을 둘러싼 조율에 들어갔다.

북한이 먼저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하면서 의제를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 협의’로 적시한 만큼 이날 회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4ㆍ27과 5ㆍ26에 이은 세 번째 만남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북한 대표단장을 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남 수뇌(정상)분들께서 마련해준 소중한 관계 개선의 씨앗을 잘 가꿔서 하루빨리 거목이 되도록끔 온 겨레에게 기쁨을 안겨주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오늘 회담도 진행된다”며 “북남 수뇌분들의 평양 상봉이 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면 앞으로 민족이 바라는 또 소망하는 문제들에 확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막역지우(莫逆之友)라고 말씀하셨는데 거의 같은 뜻이다.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해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오늘 회담도 제기되는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인데, 그런 마음으로 해 나가면 못 풀 문제가 뭐가 있겠느냐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남북은 전날까지 진행된 물밑접촉 등을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8월 말이나 9월 초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4ㆍ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북단을 언급해 평양 개최에 무게를 뒀다.

김 대변인은 특히 “근거 없이 말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여 남북 간 상당 수준 교감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다음 달 제73차 유엔 총회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그리고 북한이 작년부터 공들여온 70주년 정권수립기념일인 9ㆍ9절 행사 등 굵직굵직한 외교일정을 고려해도 8월 말 또는 9월 초가 3차 남북정상회담의 최적기라는 평가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6ㆍ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비핵화 및 체제안전보장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에 외교ㆍ통일정책을 총괄하는 실무책임자인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포함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 할 수 있다.

남 차장은 북미 간 협상이 오랫동안 제자리걸음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과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우리 측의 중재안을 제시하고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 대표단에 남 차장의 가운터파트 역할을 맡을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고, 북한이 최근 들어 판문점선언 이행의 속도를 낼 것을 요구하면서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하고 있어 이날 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변수다.

북한은 전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측을 겨냥해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협력사업에서도 ‘공동점검’과 ‘공동조사’, ‘공동연구’ 등 ‘돈 안 드는 일’들만 하겠다는 심산으로 수판알만 튕기면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푸념만 늘어놓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북한은 고위급회담 대표단에도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시키며 철도ㆍ도로 현대화 등 경제협력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ㆍ신대원 기자/shi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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