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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을 찾은 예비부부가 드레스를 살펴보고 있다. |
롯데ㆍ현대백화점 ‘웨딩페어’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이 잇따라 웨딩 페어를 열고 예비부부 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 웨딩페어를 통해 다양한 웨딩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상품권ㆍ경품 증정, 더블 마일리지 적립 등 이벤트도 선보인다.
최근 웨딩시장에는 가치소비 바람이 불면서 신혼부부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와 혼수의 비중이 줄고 웨딩홀과 여행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2015년과 올해 웨딩멤버스에 가입해 결혼 준비를 한 약 2만명의 고객들의 웨딩 비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스드메의 비중은 4.4%, 혼수는 6.5% 감소한 반면 여행과 웨딩홀은 각 5.0%, 5.9% 가량 늘어났다. 특히 3년 전과 대비해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스드메 준비 비용을 넘어섰고 웨딩홀에 쓰는 비용은 전체 웨딩 비용의 절반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 롯데 웨딩페어에 250여개의 패션ㆍ생활가전 브랜드의 혼수상품 판매와 더불어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 패키지와 웨딩홀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제품 2품목 이상 구매 시 각 추가 4% 할인 혜택과 모바일상품권 3%를 추가 증정하며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는 MTM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맞춤 정장 브랜드 ‘타카오카앤코’는 고급 원단 예복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17~26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페어에서는 점별로 다양한 행사를 열고 현대백화점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7층 문화홀에서 박람회 형태의 행사인 ‘디어 웨딩 페어’를 연다. 행사에서는 가구ㆍ가전ㆍ주얼리 등 30여 브랜드의 혼수 상품 판매와 함께, 스드메 컨설팅 회사 듀오웨드가 참여해 웨딩스타일링 상담, 스튜디오 촬영체험존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호점은 같은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논현 가구 거리 웨딩 가구 대전’을 진행한다. 또 판교점에서는 22~26일 ‘해외패션대전’을 열어 랑방ㆍ무이ㆍ막스마라 등 40여 개 브랜드의 수입의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