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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 이르면 8월말까지 증권거래 사고 방지 모범규준 제시
- “당국 제재 후 자율규제위서 후속조치”
- 금투업계 세계화 위한 펀드 패스포트 도입 추진 강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권용원<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고와 유진투자증권의 해외 주식 병합 늦장 반영 사고 등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가 소비자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투협이 증권사 사고 방지 모범규준을 이르면 8월초까지 만들어 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증권사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금투협이나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회원사 따로 금융당국 따로 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규준안이 거의 완성된 상태“라며 ”증권사에서 사고가 나고 나면 어떤 조치를 취해도 사후약방문이 되겠지만 모범규준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적으로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삼성증권 ‘유령 주식’ 배당 사고가 난 이후 금투협은 금융당국 주도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 팀에 참여해 증권 거래 제도 전반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는 증권사의 증권거래 시스템이 수작업에 의존하는 등 주먹구구 식이라는 지적에 대해 ”업계에서도 국민 신뢰를 걱정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조치가 나오면 자율규제위원회에서 직원에 대한 규제 등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둔화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가 산업기술진흥원, 엔젤투자협회 등 혁신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혁신성장 단계의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펀드를 만들겠다“며 110조원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펀드 패스포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소상공인연합회 등 단체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광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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