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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부총재 “터키불안 영향 제한적…만약 대비해 유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14일 터키발(發) 금융불안과 관련,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통화정책경시대회 개회사 후 기자들과 만나 “(터키 이슈가)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고 국내 금융시장에도 주가, 환율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하며 “(금융시장 불안이) 신흥국으로 번지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터키는 재정적자, 경상적자가 크고 외환보유액 규모는 작아 여러 취약성을 갖고 있다”면서 “(외환건전성 격차가 있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터키 리라화 폭락 여파로 중국 위안화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중국이 여러 불안 요인 때문에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 대응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터키)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커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라화 급락으로 빚어진 터키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까지 2거래일 간 16.7원 뛰었다. 14일에도 2.1원 상승한 1136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 초반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전 10시 18분 현재 1134.1원으로 다소 내려온 상태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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