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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오징어 언제까지…가격 전년대비 18.6% 올라
[사진=헤럴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오징어 어획량 급감이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반면 생산량이 급증한 갈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양수산부가 14일 발표한 수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최근까지 한달간 수산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주요 대중성 어종별 소비자가격은 고등어가 6835원(1kg)으로 전년 대비 5.6%, 전월 대비 3.4% 상승했고, 생산량이 급감한 오징어는 1만2029원(1kg)으로 전년 대비 18.6%, 전월 대비 0.7% 올랐다. 갈치는 kg당 1만8910원으로 전년 대비 39.8% 감소하였으나, 전월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주요 양식어종은 넙치(광어)가 하락한 반면, 조피볼락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올랐다.

넙치(제주산) 산지가격은 1만500원(1kg)이었으며, 양성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9.8%, 전월 대비 14.3% 가격이 하락했다. 전복(완도산ㆍkg당 10마리 기준) 역시 생산량이 늘며 산지가격은 3만원으로 전년 대비 18.9% 하락했다.

조피볼락(통영산)은 산지가격이 1만원(1kg)으로 상승해 전월 대비 약 19.0% 상승률을 보였고, 참돔(통영산) 산지가격 역시 1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6.7% 소폭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폭염 지속으로 넙치, 전복 등 일부 양식품목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나, 피해규모가 크지 않고 출하가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고수온 시기 출하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로 출하량 조절에 따른 일부 어종의 산지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가격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중”이라며 “수산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양식 수산물 출하 조절 등을 통해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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