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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카레 브랜드 아비꼬, “프랜차이즈 성공모델 제시”

[헤럴드경제]㈜쿠산코리아의 일본카레 브랜드 아비꼬가 ‘상생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극심한 외식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비꼬는 십년 전 홍대맛집에서 시작해 현재 82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카레 전문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수다. 그 동안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매장개설보다는 메뉴 경쟁력과 시스템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브랜드의 안정화에 온 힘을 실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몇 년간 많은 창업문의와 개설이 진행되고 있다. 결코 단기간 내에 이뤄 낸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성과가 쿠산코리아의 경영철학인 상생 성장을 통해 이뤄졌다는 데에 주목되고 있다. 이른바 ‘갑질’로 불리는 횡포를 자행하면서 본사만의 일방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일부 브랜드와 가장 큰 차이로 꼽힌다. 아비꼬가 프랜차이즈의 모범적 성공모델로 평가되고 있는 이유다.

아비꼬의 ‘상생 성장’의 핵심은 가맹점주와 본사 직원에 대한 처우다. 우선, 예비 가맹점주에게 인적성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가맹점주와 브랜드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매장 오픈 후에는 2년 동안 로열티를 30% 할인 청구해 운영 부담을 덜어준다. 여기에, 품질, 서비스, 청결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Q.S.C 관리’ 점수가 연 평균 90% 이상인 우수관리매장은 일년 간 로열티를 면제해준다. 슈퍼바이저와 미스터리쇼퍼 등을 활용해 전반의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본사 직원의 아비꼬 창업을 돕는 시스템도 갖춰놨다. 5년 이상 장기 근속자가 아비꼬 창업을 결정하면, 약 1천만 원 상당의 가맹비, 교육비, 초도물품비 및 식자재 등을 지원한다. 이 점 덕분에 직원 출신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은 전 매장의 6%를 차지한다. 

또한, 100시간의 조리과정을 거쳐 손님들에게 선보여지는 일본카레의 퀄리티와 다양한 종류의 토핑과 매운맛 단계 조절 등이 가져오는 차별화 등이 아비꼬의 성장을 돕고 있다.

아비꼬 최재석 대표는 “정도가 아닌 방법을 통해 단기적인 성장에만 집중하는 것은 사상누각이며, 언제가 부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상생 성장이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길임을 늘 되새기고, 앞으로도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병찬기자/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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