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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전날 급락 딛고 반등세…기관 매수 규모 확대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팔자’를 외쳤지만 규모가 줄었고, 기관은 매수폭을 키워 시총 상위 종목들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도 이틀만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 760선대로 올라섰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0.47%) 오른 2258.91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장 내내 횡보세를 나타냈지만, 오후들어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며 장중 한때 2260선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전날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사자’를 지속, 전날보다 매수 규모를 키우며 90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지만, 매수 규모를 줄이며 이날 76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최근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냈던 개인은 이날 1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봐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비금속광물 업종은 4.42% 급등 마감했으며, 섬유ㆍ의복(3.47%), 종이ㆍ목재(2.41%), 건설업(1.99%), 의약품(1.07%), 기계(1.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94%), 음식료품(-0.93%), 보험(-0.80%), 운송장비(-0.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도 상승 마감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0.44% 상승한 4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27%), 셀트리온(0.3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포스코(POSCO(1.25%), LG화학(1.4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40%), 네이버(NAVER)(-0.13%), 삼성물산(-0.40%), 현대모비스(-0.2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아이엔지생명은 신한금융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에 12.41% 급락한 3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는 신한금융지주가 아이엔지생명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아이엔지생명 인수합병(M&A)을 위한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엔지생명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0.9% 감소한 12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그러나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전날 대비 8.15% 급등, 3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15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으로는 4365억원, 1402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355% 급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83%) 상승한 761.9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가파른 급등 후 다시 750선으로 주저앉았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76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 가운데서는 나노스(-4.01%), 에이치엘비(-3.40%) 외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1% 상승한 8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3.26%), 메디톡스(0.48%), 바이로메드(0.76%) 등 제약ㆍ바이오 종목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CJ ENM(1.97%), 펄어비스(4.01%), 스튜디오드래곤(4.33%), 포스코켐텍(0.5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1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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