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먹통된 금감원 전자공시 ‘다트’…투자자 불만↑
- 통상 동시접속 4000여명 몰리는 곳에 2만여명 접속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ㆍ다트)이 ‘먹통’이 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전자공시시스템에 대한 외부인 접속은 가능하지만, 보고서 열람 등의 일체 작업이 가능하지 않는 상태다. 이날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이 되면서 평소보다 접속자 수가 늘어난 데다, 이를 열람하는 기관이 과거보다 폭증하면서 전자공시시스템이 마비됐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다트가 만들어진 이후 최대로 많은 사용자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통상 동시접속자 수가 4000여명 정도인 사이트에 한꺼번에 2만여명이 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기 보고서 제출 기업들이 늘어난 데다, 특정 기관에서 정보 수집을 위해 웹 크롤링을 하면서 과도한 사용자가 몰리고 있다”며 “사용자가 과도하게 몰린 IP를 제어하면서 시스템 원상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기관 투자자는 “반기 보고서를 보려고 했는데, 장 마감 이전부터 계속 사이트가 먹통이라 확인할 수 가 없다”며 “상장기업 정보를 제때 찾지 못해 불만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