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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현-최혜진 대세 혹은 춘추전국, 한화클래식서 윤곽
▶작년 한화클래식 우승자 오지현 [사진=KLPGA 박준석]
8월30일 그렉노먼 설계한 제이드서 티오프
국내 여자골프 최고상금 걸린 메이저대회
넬리코다, 미야자토 미카 등 한미일 강호 출격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2강 8중.’

한국여자프로골프가 ‘3강 7중’의 프로야구를 닮아가고 있는 가운데, 8월말 티오프하는 하반기 첫 메이저 한화클래식에서 ‘대세 정립’이냐 ‘춘추전국’시대로 난립하느냐가 가려진다.

오지현-최혜진이 각각 상금과 대상포인트를 양분하며 폭넓은 3위권 그룹과 다소를 차이를 두고 있는 가운데, 장하나, 이소영, 이승현, 박민지, 조정민, 김지현2, 김지영2, 이다연 등이 두툼하게 중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작년 한화클래식 우승자 오지현은 올시즌 대세 장악여부의 분기점에 섰고, 작년 한화클래식 준우승자 김지현2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오-최 아성 허물기를 도모하는 상황이다.

오지현이 작년 한화클래식을 통해 멀티우승하며 ‘매년 1승씩만 하는 여자골퍼’라는 이미지를 깬 것을 본 김지현2은 올해 한화클래식을 통해 ‘시즌 다승하는 여자 골퍼’로 올려보자는 생각을 할 것이다.

상위권의 신경전 속에서 국내 다크호스 혹은 글로벌투어 선수의 깜짝 우승이 나올 수도 있다.

오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한화클래식2018(Hanwha Classic 2018)은 국내 여자 대회 사상 최고 상금에 한국, 미국, 일본 여자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빅게임이다

백상어 그렉노먼이 설계한 한국 10대 골프장,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 6757야드)에 열릴 한화클래식은 기존 대회의 2배에 가까운 총 상금 14억원(우승상금 3억5000만원)이 걸린 대회답게 대세냐 혼전이냐를 가리는 올시즌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클래식은 지난 6년간 한국 뿐만 아니라 LPGA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우수 선수들을 다수 초청하는 글로벌 투어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LPGA투어에서는 김인경, 지은희, 김효주,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 신지은, 제니퍼 송, 노무라 하루, 이정은5 등이 출전한다.

JLPGA투어에서는 강수연을 비롯해 윤채영, 이민영, 배희경, 정재은 등의 한국 선수에 미야자토 미카, 아라가키 히나 등의 주목받는 선수들이 초청 출전한다.

갤러리를 위한 편의도 대폭 늘렸다. 주말에 한 해 용산역, 청량리역에서 갤러리를 싣고 굴봉산역에서 내리고 라운드를 마치면 서울로 가는 왕복 무료 열차가 운행된다. 지난해는 4라운드만 운행했으나 올해는 토요일에 1번, 일요일에 2번을 무료 운행한다.

골프장 옆의 천연자연 수목원인 ‘제이드가든’도 개방해 골프장과 수목원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팬들이 자녀를 동반해 골프도 즐기고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수목원을 둘러보면서 주말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되도록 했다.

모바일 온라인 티켓 구매자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갤러리에게는 30% 할인해주고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 입장하도록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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