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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업계 2분기 호실적…삼성증권, 배당사고에도 영업익 50%↑
[헤럴드경제] 올 2분기 국내 증시는 주춤했지만, 증권사들은 호실적을 거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 사고를 냈던 삼성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이 1319억원으로 49.8% 늘어났고,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1090억원으로 11.2% 늘었다.


대신증권은 671억원으로 43.0% 늘었고, 유안타증권은 280억원으로 161.4%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영업이익이 85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93억원으로 9.4% 늘어났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면서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대우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276억원이고 삼성증권은 3120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415억원으로 27.9% 늘었고, 하나금융투자는 1382억원으로 102.0%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도 590억원으로 32.7% 늘었고, KTB투자증권은 242억원으로 8.7%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8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2% 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올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증권사들은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대와 이자수익 증가, 안정적인 상품운용 수익 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은 상반기처럼 밝지만은 않다. 미중 무역전쟁과 신흥국 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식거래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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