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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社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1% 급감…자본<부채
2017년 상반기 대비 2018년 상반기 연결실적 [자료=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하락했다. 약 100여곳의 코스닥 상장사가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비슷한 규모의 기업이 적자전환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 중인 코스닥 상장사의 비중은 여전히 3분의1 규모에 달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844개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83조4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2.65%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실적만 두고 보면 42조934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역성장을 나타냈다. 844개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조405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1.26% 급감한 규모다. 그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40%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85%포인트 줄어들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역성장세가 더 두드러진다. 844개 기업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0% 줄어든 2조4333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의 비중은 여전히 3분의1에 달했다. 분석대상 기업 중 33.29%에 달하는 281개 기업이 상반기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한 기업이 99개에 달했지만, 같은기간 적자 전환한 기업도 97곳에 달했다. 기술성장기업 중에는 적자를 기록한 기업이 20곳에 달한 반면, 흑자를 낸 기업은 4곳에 그쳤다.

부채비율도 증가했다. 분석대상 기업의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자본 총계는 106조2154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같은기간 부채는 108조225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01.89%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98.54%보다 3.36%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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