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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주차료가 5만원?…주차 겁나는 일본의 ‘바가지상술’
아오모리 현에서 매년 8월 2일~7일까지 열리는 네부타 축제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SNS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주차한 지 1시간도 채 안 됐는데 주차요금이 5만 원이 나오고 하루 주차 요금이 65만 원이나 되는 황당한 바가지요금을 받은 주차장이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오모리 현 아오모리 시에서 이달 2~7일 열린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기간 동안 한 주차장이 1시간 주차요금을 5000 엔(한화 5만원)으로 설정, 이용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주차장 운영회사인 ‘파라카’에 따르면 축제기간 이 주차장 실제 이용자는 모두 193명이었다. 이중 주차장과 제휴한 ‘호텔JAL시티 아오모리’ 투숙객이거나 호텔 내 음식점에서 주차장 이용권을 받은 117명은 무료였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 주차장의 평소 주차요금은 20분당 100 엔(약 1000원)이다. 주차장 측은 네부타 축제기간 제휴업체인 JAL시티 호텔 투숙객을 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축제기간인 2일 오전부터 7일 밤까지 ‘특별주차요금’을 설정했다. 호텔 투숙객이나 업소 이용객 이외의 주차장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서 였다는 게 업계 측 주장이다.

파라카 담당자는 “(우리가 운영하는 시설 중) 축제 기간 중 요금을 올린 주차장은 이곳뿐”이라면서 축제에 편승해 돈을 벌려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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