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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원산관광지구 건설” 독려…관광으로 제재 돌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은 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금은 모든 것이 어렵고 간고한 시기
명사십리, 낭만의 십리해안 전변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치 좋고 아름다운 해변가들에 문화휴식터를 훌륭히 꾸려 인민들이 마음껏 향유하게 하려는 것은 당에서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사업이며 제일 하고 싶었던 사업중 하나”라면서 “이제는 눈앞에 현실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대전은 강도적인 제재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면서 “당의 권위를 옹위하기 위한 결사전이며 인민의 행복을 창조하고 꽃피우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과 같이 모든 것이 어렵고 간고한 시기 이처럼 요란한 대규모 공사가 세계적 문명을 압도하며 결속되면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의 위력이 만천하에 다시 한번 과시될 것”이라면서 “우리 인민들에게도 정말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선노동당 창건기념일인 내년 10월10일까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세상에 둘도 없는 해양공원’으로 건설하자면서 “한적하고 이름뿐이었던 명사십리가 곧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기쁨과 낭만의 십리해안으로 전변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사업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을 극복해낸 상징물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통신은 김 위원장이 ‘깊은 밤’ 양덕군 온천지구 현지지도 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양덕군 온천지구 개발사업을 전국의 본보기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수준에서 기준을 창조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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