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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혁신성장 기업 판로개척 등 대폭 지원…2020년까지 산업데이터 플랫폼 10개 구축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 판교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에 성공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 혁신성장 기업가 오찬 간담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혁신성장 기업에 대해 공공구매 등을 통한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케팅, 인허가, 현지 투자 자문 등 대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자동차, 에너지, 소재, 바이오·헬스등 4개 분야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2022년까지 이를 10개로 확대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경기 판교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혁신성장에 성공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 등으로 성공한 기업 대표들과 관련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초음파 탐촉자를 GE(제너럴 일렉트릭)와 지멘스에 역수출한 아이블포토닉스, 벤처기업에서 3D(3차원) 검사장비 제조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고영테크놀러지, 국내 1위 전력수요 관리업체 아이디알서비스 등이 참석했다.

또 모바일 웹 브라우저 개발업체로 출발해 커넥티드 카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로 업종을 전환한 ㈜오비고가 주요 제품을 시연했다. 오찬 메뉴로는 닭가슴살 판매 전문 1위 기업이며 푸드테크(Food Tech)로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푸드나무’의 도시락이 제공됐다.

산업부는 국내 판로 개척을 위해 조달청과 협의해 공공구매와 조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코트라(KOTRA)를 통해 마케팅, 인허가, 현지투자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술 사업화 단계 자금과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자동차, 에너지, 소재, 바이오·헬스등 4개 분야 산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2022년까지 이를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백운규 장관은 “더 많은 기업이 혁신성장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일 공유된 성공스토리를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산업기술 R&D대전’ 을 통해 더욱 확산할 것”이라며 “제시된 정책제언은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도에 수립할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9~2023)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참석기업 중 하나인 ㈜오비고를 방문, 차량용 웹 플랫폼 등 주요 제품시연을 참관했다. ㈜오비고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 개발 업체로 출발하였으나, 스마트카, 자율주행 시스템 등의 시장확대 흐름에 따라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SW로 주력업종을 전환한 대표적인 융합 신기술 업체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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