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경수 지사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예전에 그가 물었다. ‘요즘 복면가왕 안나오시던데요.’ 난 밝게 웃으며 ‘문재인(대통령) 지지한다고 블랙리스트로 짤렸어요.’(라고 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얘기하고 나서 아차 싶었다. 그의 눈빛은 미안한 표정이 역력했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겉과 속이 같은 순수하고 솔직한 사람. 내 기억에 그는 그런 사람으로 남았다. 힘내라.김경수”고 말했다.
이날 법원은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불법 댓글 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구속영장 재청구와 특검연장을 주장하면서 정국의 새로운 핵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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