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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기상청도 “태풍 솔릭 경로 한반도 관통”…초긴장
[사진=일본기상청]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기상청도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기상청이 예상한 태풍 경로를 보면 솔릭은 20일 새벽 3시 기준 일본 남쪽에서부터 이동해 북서진 중이다. 강도는 강이고 중심기압은 955hPa다.

이후 21일 새벽 3시께 북서진하면서 23일 새벽 3시께는 황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는 강을 유지하고 중심기압은 965hPa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은 25일 새벽 3시께는 연해주 인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예보와 비교해 한반도 내륙 진입점이 서쪽으로 이동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19일 낮 12시 예보에서 전남 완도 일대, 같은날 오후 9시 예보에서 전남 진도 일대를 한반도 내륙 진입점으로 본 것에서 좀 더 서쪽으로 이동, 전남 다도해해상(진도보다 좀 더 서쪽)을 한반도 내륙 진입점으로 본 것이다.

따라서 태풍 솔릭은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도 다소 생겼다. 이 역시 앞서의 예보들에서는 충청도와 경기도 등 내륙을 관통해 북상한다고 한 것에서 다소 서쪽으로 이동한 부분이다.

좀 더 나아가 태풍 ‘솔릭’이 보다 서쪽으로 이동해 아예 서해 쪽으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경우 한반도 내륙으로 진입하는 것보다는 태풍 피해 우려가 훨씬 줄어든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속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전망은 일본기상청의 크게 다르지 않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0일 새벽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9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 중이다.

21일 새벽 3시께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510km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3일 새벽 3시께는 목포 남쪽 약 90km 부근까지 접근하고 24일 새벽 3시께는 속초 북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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