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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전자상거래로 확장…폴란드 유기농시장 ‘쑥쑥’
폴란드 유기농 제품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폴란드 유기농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3340만즈워티(약 970억원)로, 전년과 견줘 약 7.18% 성장했다.

과거 이 나라에선 유기농 식품은 극히 일부 건강식품 전문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폴란스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해 눈을 뜨는 등 소비행태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이제는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에서도 유기농 식품이 유통되는 등 구매 접근성이 높아졌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까르푸, 리들 같은 서유럽의 대형 유통 체인들이 자체 유기농 브랜드 제품을 앞세워 폴란드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 aT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서유럽에서 인기를 끈 품목은 반드시 폴란드에서도 시차를 두고 인기를 끌게 돼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계 대형 유통 체인인 까르푸의 폴란드 법인은 올해 초 기자회견을 열고 외형 키우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바이오 제품 확대 및 건강한 식습관 교육에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4월에는 폴란드 할인점 체인인 비엔드론카(Biedronka)가 ‘고 바이오(GO BIO)’ 라는 건강음료 브랜드를 출시했다. 더불어 폴란드 내 유기농 식품 구매 채널은 전자 상거래 쪽으로도 확장하고 중이다.

aT 관계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 체인들이 저마다 자사 유기농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전반적인 유기농 식품 가격도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손지희 aT 폴란드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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