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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역전 드라마’로 9개월만에 세계1위 복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19일(현지시간) 막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이 트로피를 받은 후 골프장내 ‘야드 오브 브릭스’(벽돌 마당)에 키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PGA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
올 시즌 3승·상금왕도 ‘성큼’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우승하면서 세계 골프 랭킹 1위로 복귀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크로싱컨트리클럽(파72ㆍ6456야드)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6월말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딱 1주일 세계랭킹 1위를 했던 박성현은 9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으며, 상금왕, 올해의 선수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우승상금 30만달러를 획득했으며, CME글로브 대상 포인트도 3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는 올시즌 LPGA 23개 대회 중 8승을 합작했다.

박성현은 이날 보기없이 네 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4타를 줄였다. 2,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0,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에서 원온을 시도했으나 그린에 약간 짧았다. 아쉽게 1.5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연장전에 나갔다. 이날 박성현은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60야드에 페어웨이를 한 개만 놓치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퍼트 수는 27개로 뛰어났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리제트 살라스(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줄곧 선두를 지켰으나 17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보기가 나왔다. 18번홀에도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세컨드 샷을 홀 1m 지점에 붙였으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한채 버디퍼트에 실패하며 연장전에 나섰다. 살라스는 4년만에 찾아온 2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더블보기 한 차례가 아쉬운 양희영(29)이 한 타 3위(22언더파), 고진영(23)이 4위(20언더파)에 올랐다. 이미향(25)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7위(18언더파)에 자리했다.

함영훈ㆍ남화영 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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