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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발 1100m 하이원에 피어난 무지개 꽃동산

슬로프에 8000㎡ 규모 슬로워 가든 조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철마다 옷을 갈아입는 정선 고원이 늦여름~초가을 꽃밭을 새로 단장했다.

하이원리조트(대표 문태곤)는 힐콘도 슬로프에 8000㎡ 규모의 야생화 단지 ‘슬로워 가든(Slower Garden)’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순히 꽃이라는 이름의 옷을 갈아입은 것이 아니라 새로 장만해 맵시를 뽐낸 것이다.

슬로워 가든(Slower Garden)은 슬로프(Slope)와 꽃(Flower)의 합성어로, 백일홍, 사루비아,메리골드, 맨드라미 등 12만 송이가 열을 맞춰 심어져 있다. 마치 무지개가 땅에 만들어진 듯 하다.


슬로워 가든을 찾아가는 길은 걸어서 정상까지 가거나 친환경 카트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힐콘도에서 밸리콘도 방향으로 약 5분 동안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산책길을 따라 백두대간의 푸르른 녹음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도 만끽할 수 있다.

하늘길 카트투어는 숲해설사와 함께 전동카트를 타고 슬로프에 펼쳐진 야생화 군락지를 감상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슬로워 가든에 잠시 내려 하트모양의 포토스팟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하이원리조트는 올해 아테나3 슬로프 등에 꽃범의 꼬리, 원추리, 비비추 등 20만 송이의 야생화를 식재했고, 앞으로도 매년 리조트 일대에 테마를 갖춘 야생화 군락지를 추가 조성할 예정.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하이원을 대표하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지가 순백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면, 슬로워 가든은 무지개를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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