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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에야 흉내내는 5~6세기 칠피갑옷 기술

  • 기사입력 2018-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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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고마나루명승길 중 공산성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김영록작가]

갑옷에 옻칠땐 가죽 보존성 1000년 넘어
손혜원 의원, 공주시 국제학술회의 개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죽에 옻칠을 하면 가죽의 보존성과 사용성이 1000년 이상 간다고 한다.

이미 5~6세기에 사용된 기술인데, 한동안 끊겼다가 최근에야 이 기술을 복원하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일반 칠피공예는 명맥을 이어왔지만, ‘칠피갑옷’은 최근에야 선조들 처럼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실행되고 있다.

삼국시대 이후 우리 민족의 독보적인 가죽공예 기술로서, 엄청한 노력과 세심함을 요구한다. 일본에도 이 기술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생활공예품에 칠피를 하는 것은 높은 기술을 요하지만, 갑옷을 칠피로 만드는 것은 천재적 영감과 최고 장인급 손길이 요구된다.

칠피갑옷은 내구성을 물론이고 엄청난 광택효과로 적들을 주눅들게하는 아우라를 뽐낸다. 칠피갑옷의 신비가 국제 포럼에 올랐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와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대표 손혜원 의원)는 27~28일 국립공주대학교박물관에서 ‘백제 칠피갑옷의 고증을 위한 국제학술 포럼 – 백제칠피 갑옷의 비밀’을 연다.

2011년 10월 공주 공산성에서 서기 645년을 가리키는 ‘貞觀 十九年銘’ 이란 명문이 쓰여진 칠피(옻칠이 된 가죽)로 만든 갑옷이 발굴됐다. 물속에서 1400년 가까운 세월을 견디면서도 가죽은 흔적을 찾기 쉽지 않지만 앞뒷면을 덮었던 두꺼운 옻칠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었기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 후 물속에서 있었던 온전한 비늘 형태의 조각 등 1000여점이 수습되어 7년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쳤다.이제 그 성과를 공유하고 칠피갑옷을 고리로 백제인들의 생활상, 기술수준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이현숙 공주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송지애 국립문화재보존센터 학예연구사, 미야코시 테츠오(宮腰哲雄) 메이지대 명예교수, 야마다 테츠야(山田 哲也) 간코지문화재연구소 실장, 무로세 가즈미(室瀬和美) 인간국보, 마스무라 키이치로(増村紀一郎) 동경예대명예교수), 이난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향후 동아시아 고대 칠공예 기술의 복원고증연구에 상호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포럼 기간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국립공주대학교 본부 전시관에서는 ‘세계유산 공산성에서 백제의 사람과 자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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