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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갑질’과 ‘폭언’ 논란으로 대웅제약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던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대웅제약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지난 27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업무 회의와 보고 과정 등에서 경솔한 언행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고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윤 회장의 사퇴선언으로 대웅제약은 향후 전승호, 윤재춘 전문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윤 회장의 구체적인 퇴진 방안에 대한 언급 없이,언론보도가 불거지기 직전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영일선 퇴진에 대한 진정성에 의심이 든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영일선 사퇴라는 진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일자 대웅제약은 28일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의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문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윤 회장이 대웅제약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다시 한번 본인으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과 회사 발전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임직원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오늘(2018년 8월 28일) ㈜대웅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이사), ㈜대웅제약의 등기임원(이사) 직위를 모두 사임하였습니다. 저는 ㈜대웅제약과 그 지주회사인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납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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