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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속 감염병 ②] 비브리오패혈증, 지난해 2.2배…9월에 환자 가장 많다

  • 기사입력 2018-08-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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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배로 급증했다. 폭염으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태풍, 폭염 등으로 확산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한 수산시장에서 팔고 있는 어패류. [연합뉴스]

- ‘최악 폭염’에 수온 상승 원인…폭우도 ‘문제’
- 환자 수 크게 증가…지난해 같은 기간.2.2배
- 8월보다 9월에 환자 많아…만성질환자 ‘조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경기 평택에 사는 A(77) 씨가 최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극심한 고열ㆍ설사 증세로 자택 인근 B종합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사망했다. A 씨의 혈액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평소 간 기능이 좋지 않은 A 씨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고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올 여름 ‘최악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해마다 7ㆍ8월보다 9월에 많은 데다, 최근 태풍, 폭염 등으로 인한 침수, 정전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보건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신고 환자는 지난 27일 기준 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명)의 2.15배였다.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환자는 8명이었다. 이 중 확진 환자는 3명이었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확진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 간 질환(B형 간염ㆍ알코올성 간경변증), 알코올 중독, 당뇨(당뇨ㆍ만성 신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을 가진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해마다 주로 6~11월에 발생하는데, 특히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월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수를 보면 ▷5월 1명 ▷6월 10명 ▷7월 23명 ▷8월 59명 ▷9월 108명 ▷10월 47명 ▷11월 4명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특히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질본은 강조했다.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의 75.8%가 어패류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질본은 당부했다. 또 어패류를 조리할 때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으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한 후에 사용해야 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에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질본 관계자는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 환자 등의 기저 질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은 질병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도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오한, 발열, 설사, 복통, 하지 통증,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기저 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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