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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恨 품은 임희정, 프로 메이저 단독 선두

  • 기사입력 2018-08-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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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고교3년생 임희정. 국가대표 임희정은 프로 메이저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박준석]

최고상금액 한화클래식서 아마 우승 기대감
”노골드에 우울했지만, 실수 말자 다짐, 집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 임희정(18)이 31일 보여준 정확한 샷과 자로 잰듯한 퍼팅에선 화가 난 듯한 느낌을 줬지만, 정작 본인은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고교 3학생생 아마추어 임희정은 이날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상금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한화그룹이 국가대표로 뛰며 마음고생이 심했을 아마추어 선수들을 특별 초청해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첫날에도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2위에 올랐던 임희정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채 3라운드 ‘무빙데이’를 앞두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빗대 ‘2018년형 유소연’이라는 기대감 속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열 여덟살 소녀로선 감당하기 힘든 부담감을 안은 채 거칠고 무른 자카르타 골프 코스에서 고전했던 임희정이다.

대표팀 맏언니로서 아시안게임에선 첫날 공동 7위, 2라운드 단독 4위, 3라운드 단독 5위, 최종라운드 단독 7위로 개인전을 마감했고,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례적인 한국여자골프의 ‘노골드’에 국민들이 놀랐고, 선수들은 더 놀라면서 숱한 압박감과 좌절감을 혼자의 힘으로 감당하며 감정정화를 했었다.

아시안게임 내내 마음고생이 심했기에, 이번 한화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임희정 만큼 멘탈 훈련이 충분히 된 선수가 있을까 싶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 27일 귀국한 임희정은 28일과 29일 긴 전장(6757야드), 깊은 러프, 빠른 그린을 가진 제이드팰리스CC에서 이틀 동안 연습 라운드를 했다. 그는 “이런 코스에서 어떻게 언더파를 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과론적인 얘기이지만 이 말은 엄살이 돼 버렸다.

임희정은 이날 그린을 딱 한번 놓칠 만큼 정교한 샷을 뽐냈다. 임희정은 “러프는 무조건 피하자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다행히 실수가 나오지 않았고 퍼트가 잘 됐다”고 했다.

귀국비행기에서 우울했다고 털어놓은 임희정은 “우승 욕심 정말 없다. 많이 배우고 가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와 샷을 하는 게 이번 대회 목표”라고 말했다.

어쩌면 부담과 욕심을 모두 버리니, 제 기량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임희정은 “한화클래식에선 아시안게임때 했던 실수를 하지 말자는 다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오는 10월 31일 KLPGA 정회원 테스트를 볼 예정이다.

한편 우승상금만 3억5000만원이나 되는 한화클래식 2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소영이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상금과 대상에서 1위 최혜진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오지현이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라있다. 최혜진이 겨우 컷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라운드 분위기가 3,4라운드까지 이어진다면 상금 부문 등 순위 변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승을 노리는 이정은6,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우승자 배선우와 장은수, 김소이, 박주영과 이승현, 김민지5, 김지현, 이다연, 김민선5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제시카코다와 아라카키 히나, 넬리 코다도 상위권과 중위권에 각각 포진해있다.

김효주, 박결, 장하나, 김자영2, 배희경, 제니퍼송, 하루노무라, 후지모토 아사코, 미야자토 미카와 아시안게임 대표 정윤지, 유해란은 컷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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