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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액 걸린 한화클래식, 이소영-이정은 치열한 접전
티샷지점을 신중하게 바라보는 이정은

홀아웃하며 인사하는 이소영


일본 언론도 큰 관심…무료 갤러리열차 운행
아마추어 임희정, 오지현 주춤…최혜진 기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000만원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액이 걸린 한화클래식 대회가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선 이소영(21)을 ‘핫식스’ 이정은(22)이 바짝 추격하는 ‘이-이 전쟁’ 양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3~5위 그룹과는 3~5타 차이를 보이고 있다.

S-오일 챔피언십 준우승, 메이저인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3위, 후반기 첫 대회인 삼다수와 바로 이어진 보그너 오픈에서 연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상위 성적을 심심찮게 이어가고 있는 이정은은 최고상금의 이번 메이저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첫승과 상금 순위 수직상승 등 일거에 명예회복을 하려는 의지가 매섭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소영은 올 시즌 2승을 낚은뒤, 다음번엔 메이저 중에서도 최고상금이 걸린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소영과 이정은이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순위 1~3위권에 곧바로 포진할 수 있다.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 결과, 이소영에 한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마친 이정은은 이날 이승현(공동4위)과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버디 6개 보기1개로 다섯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쳤다. 17번홀까지 이소영에 한타 앞선 단독선두였으나,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버디를 낚은 이소영에 1,2위 자리바꿈했다.

이소영은 2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네 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이소영이 우승하면 지난 4월 넥센 대회, 7월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우승 이후 가장 시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고교생 아마추어 임희정은 두 타를 잃어 3위(-7)로 밀렸다. 조정민과 이승현이 공동4위(-6), 배선우가 단독6위(-4), 이날 하루 세 타를 잃은 오지현이 단독 7위(-3)를 달리고 있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8위에는 제시카 코다, 김지현2, 박채윤, 하민송, 김소이가 올라있다.

최혜진은 왼쪽 발과 발목 사이 부분 근육에 피로 누적으로 인한 손상에 몸살까지 겹쳐 고열을 호소했고 결국 기권했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낸 최혜진의 최종합계(3라운드) 6오버파 기록은 공식 기록에 모두 반영된다. 따라서 평균타수 1위인 최혜진의 이 부문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액 상금이 걸린 메이저대회 답게 일본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아사히 TV를 비롯한 방송, 매거진 등 다수의 일본 취재진들의 현장에 취재진을 파견해 아라가키 히나(19), 미야자토 미카(29), 후지모토 아사코(31) 자국 선수들의 활약상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서 뛰는 윤채영, 정재은, 이민영 등의 경기를 취재했다.

주최측은 갤러리 편의를 위해 용산-굴봉산을 왕복으로 오가는 ‘무료 갤러리 열차’를 운행중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2일(일요일)에는 무료 갤러리 열차가 두 차례 운행된다. 용산역에서 오전 8시59분, 10시8분에 각각 출발해 청량리역을 거쳐 굴봉산역에 도착한다. 굴봉산역에서는 제이든가든 수목원과 골프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서울행은 굴봉산역에서 오후 5시30분과 6시39분 두 차례 운행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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