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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신인 로시, 무엇이 주목할만한가?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대형신인’ ‘괴물신인’이라 할만한 솔로 여가수가 나왔다. 로시(Rothy)다. 로시의 음악은 신승훈이 제작하고 프로듀싱했다.

로시의 가창력은 그 또래 최상급이다. ‘Stars’와 ‘술래’ 등 발라드만 잘 부르는 게 아니라, 업템포(댄스곡)인 신곡 ‘버닝’도 춤을 춰가며 라이브로 소화해낸다.

신곡 ‘버닝’은 트렌디한 업템포의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팝송을 듣는 듯한 세련된 멜로디와 사랑을 촛불과 반딧불이로 비유한 감각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신인이 부른 이 노래는 멜론차트 68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시가 기타를 들고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부를 때는 노래를 가지고 논다는 인상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로시는 며칠전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댄스와 발라드, 팝과 가요를 모두 능숙하게 소화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연기에도 도전할 참이다. 로시는 “처음에는 발라드를 못불렀다. 신승훈 대표님이 제 성대를 재창조하셨다”고 말했다.

로시는 중학교때 실용음악학원을 다녔다. 그러다 신승훈에게 발탁됐다. 신승훈은 로시에게 “어디를 가도 좋지만, 나와 계약하자”고 했다. 비음이 약간 섞인 허스키 보이스가 워낙 매력적이고 기본적인 가창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로시는 “도로시 컴퍼니의 특징은 1대 1 개인 트레이닝으로 발성부터 가르쳐주고, 인성교육까지 해주신다”면서 “보컬을 연습하기에는 최적의 실전 같은 공간이 있다. 대표님이 여기서 연습해야 무대 공포증이 안생긴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기타도 못쳤는데, 대표님이 쳐주면서 가르쳐줬다”고 전했다.

이어 로시는 “대표님이 자신감은 갖되 자만은 하지 말아라고 하셨다. 앞으로가 보인다고 했다”면서 “앞으로 시그니처 목소리를 만들어서, 힐링 가수가 되는 게 최우선 목표이고, 활동하면서 상보다는 점점 저를 더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신인상 욕심은 난다”고 덧붙였다.

로시에 대해 신승훈은 “배는 만들어졌는데 이제 막 진수식을 했다. 조금은 밀어줘야 할 것 같다. 스스로 떠다닐 수 있을 정도의 뮤지션으로 느껴지면 뒤에서 조력자의 역할에 그칠 것이다”고 말했다.

로시는 데뷔 무대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보컬로 무대를 이끄는 것과 동시에 안무와 무대매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음악 팬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또한, 로시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흰 피부를 자랑하며 한 층 성장한 스무 살 소녀의 분위기로 노래 제목 ‘버닝’처럼 뜨겁고 열정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로시는 잇단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비주얼, 음색, 가창력을 모두 갖춘 대형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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