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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치작가 전수천 별세…향년 71

  • 기사입력 2018-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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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천 작가 [사진제공=가나아트]

초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지난 6월 주영한국문화원서 개인전 등 왕성한 활동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사진ㆍ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4일 별세했다. 향년 71.

유족측은 “2017년 12월 뇌출혈로 수술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다섯 차례 재수술 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47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일본 도쿄의 와코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뉴욕의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처음 개관 하던 해, 한국관 대표로 참여했다. 토우를 이용한 설치미술 작품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을 발표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전 작가는 미국 횡단 프로젝트인 ‘움직이는 드로잉 프로젝트-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2005)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엔 ‘움직이는 드로잉’의 퍼포먼스 진행과정을 담은 ‘전수천의 움직이는 드로잉’(2006)을 출간하기도 했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2013년 전주에서 대안예술학교 비닐하우스 AA(Art Adapter)를 설립, 2017년부터는 ‘창작예술학교 비닐하우스 AA(Art Adapter)’의 교장으로 활동했다. 

전수천 작가 [사진제공=가나아트]

도쿄 국립근대 미술관, 국립 현대 미술관, 파리 랑도우스키 미술관, 노르웨이 콩스버그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1995), 상파울로 비엔날레 아시아 대표(1996), 광주 비엔날레(1995, 2004), 헌팅턴 갤러리 보스턴, 조선일보 미술관, 가나화랑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최근까지도 작가로서 왕성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6월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사유의 공간 : Space of Contemplation’이라는 주제로 1000여개의 거울 조각과 3만5000여 개의 주사위를 활용한 설치작품을 비롯 작가의 대표작인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월인천강지곡’ 등 3점의 신작을 선보였다. 이 전시가 작가의 영국 첫 전시이자 유고전이 됐다.

전수천 작가의 후배이자 지인인 김일권 작가는 “마지막까지도 본인의 상태를 알리고 싶어하지 않으셨다. 끝까지 작업에 몰두하셨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문의)063-250-1439.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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