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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 한번으로 모든 교통서비스를…기술개발 ‘시동’
[사진제공=연합뉴스]

내년까지 산학연 공동 실증연구
‘스마트 통합결제’ 제도 정비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One Pay All Pass)’ 기술 개발과 연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R&D 연구과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 기간은 내년 12월까지 약 16개월이다. 연구비는 총 32억원으로 정부와 민간이 각각 19억원, 13억원을 투입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KT, 서울대, 홍익대, ITS Korea,크림솔루션, 에세텔, 이지식스, 슈프리마아이디 등이 참여한다.

통합 모빌리티 예시. [자료제공=국토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전체 모빌리티(Mobility) 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용자가 편하게 이용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인 ‘MaaS(mobilityasaservice)’가 덴마크, 핀란드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상호 정산이 어려워 MaaS 서비스의 도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통합 결제를 위한 R&D 연구과제를 추진했다. 다양한 교통수단의 연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ㆍ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바이오(지문ㆍ홍채ㆍ안면인식)와 개인 디바이스(스마트폰ㆍ스마트워치ㆍQR코드) 인증을 통해 사전 예약한 모빌리티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첫 번째다. 운영사 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블록체인(Blockchain) 기반의 정산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험 검증과 제주도 등 관광지나 도심지에서 시범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윤근 국토교통부 신교통개발과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도어투도어(Door-to-Door) 교통 서비스 구현을 앞당기고, 신규 교통 O2O 서비스의 시장 진출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 결과물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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