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교육자금 보증 독창성 인정

앞으로 3개월 동안은 변액교육보험은 교보생명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5일 보험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출시한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업계 최초로 고객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교육자금 수령이나 보증시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향후 3개월간 교보생명의 변액교육보험과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총 18개를 획득해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하게 됐다.

교보생명의 변액교육보험은 시중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수익으로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변액보험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펀드 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135%까지(0세 가입 시) 장래 교육자금을 확정해 보증한다.

또 고객이 필요에 따라 교육자금 수령을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고, 학자금을 받는 대신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부모의 노후자금을 위한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 상품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1700여 명이 이상 가입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