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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이 장사 잘 되면 모두가 ‘윈-윈’이죠”
삼성카드 다이나믹 소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영권 비즈인싸이트팀 파트장
김영권 삼성카드 파트장
마케팅 지원 플랫폼 업그레이드
‘상권분석 지도’ 곧 탑재


삼성카드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링크 비즈 파트너’가 이달 ‘다이나믹 소비지도’ 탑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고객의 소비 동선을 분석해 타깃 마케팅을 가능케 한 이 지도는 김영권 삼성카드 비즈인싸이트팀 파트장의 손 끝에서 탄생했다.

지난 4일 삼성카드 본사에서 만난 김 파트장은 “다이나믹 소비지도는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은 할인 행사 한 번 하려 해도 그 비용이 부담입니다. 비용 이상의 효과를 보려면 대상이 명확해야 하는데, 기존 상권 분석으로는 대상을 특정할 수 없어요”. 해당 가맹점의 단골이 될만한 신규 고객을 직접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소비지도 개발이 시작됐다. 이 지도는 기존 상권 분석에 고객의 이동 시간, 날짜, 평일과 휴일 구분 등을 총 망라했다. 도로폭에 따라 기존 상권도 다르게 분류했다. 물리적인 상권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의 소비 동선을 봐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김 파트장은 “흔히 말하는 ‘홍대 상권’이라도 왕복 8차선인 양화로를 경계로 소비 동선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밝혔다.

“같은 고객이라도 평일에는 홍대입구 8번 출구로 나와 서교로로 향하는 ‘오피스 동선’대로 소비가 이뤄지지만 주말 야간에는 동교동을 거쳐 연남동까지 동선이 넓어집니다. 이 동선에 맞는 가맹점들이 마케팅을 해야 그 고객이 가게에 들죠”

소비지도 개발에는 삼성카드의 1100만명 고객이 210만개 가맹점에서 사용한 15억건의 소비정보가 투입됐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에는 김 파트장이 팀원 시절 특허를 낸 ‘스마트 알고리즘’이 도입됐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탄생한 소비지도는 이달부터 링크 비즈 파트너를 통해 삼성카드 가맹점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지도를 보고 가맹점주들이 신규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면 삼성카드 앱의 ‘나의 링크’ 코너를 통해 잠재 고객들에게 해당 정보가 전달된다.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을 ‘저격’한 업체를 추천받는 셈이다.

섬세한 타깃 마케팅 덕분에 링크 비즈 파트너는 눈에 띄는 모객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나의 링크'를 받은 고객 중 24%가 추천된 가맹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나믹 소비지도에 투입되는 정보는 매달 업데이트 된다.

김 파트장은 “정교한 마케팅을 위해 고객 정보는 실시간 업데이트까지 가능케 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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