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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숙이 집단예능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이유

  • 기사입력 2018-09-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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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김숙(43)은 요즘 정말 잘 나간다. ‘밥블레스유’ ‘서울메이트’ ‘배워서 남줄랩’ ‘랜선 라이프’ ‘연애의 참견’ ‘풀 뜯어먹는 소리’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김숙은 개인 단위의 예능이건, 집단으로 움직이는 예능 모두 강하다. 토크도 잘하고 리얼리티물 모두 가능한 전천후다.

그런데도 김숙은 10년 넘게 놀았다. 어찌 그런 일이? ‘개그콘서트’에서 자신을 확실하게 알린 뒤 개점 휴업상태가 지속됐다.

지금처럼 활약이 많아진 것은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간혹 리얼리티물에서 그는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계속 젓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진심을 털어놓기도 한다.

놀고 있던 김숙이 잘 나가가게 된 것은 여성 예능인이 너무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대한민국 예능판이 어느새 남자들의 세상이 돼 있을 때였다. 뒤늦게 여성 희극인을 찾았는데, 그 속에 김숙이 눈에 들어왔다.

김숙은 과거 코미디언의 웃음 포인트도 가지고 있다. 정서상 신구(新舊)가 자연스럽게 섞여있다. 뿐만 아니라 걸크러시, 남성을 압도하기도 하는 거침없는 부분들이 요즘 사회분위기와 어울리는 지점이 있다. 이미 ‘님과 함께’나 ‘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쓰’ 등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표출됐다.

거침없는 김숙의 이런 성향이 젊은 여성들의 인생 상담사 역할까지 맡게 했다.‘연애의 참견’과 ‘밥블레스유’ 등에서는 조언자로서의 김숙의 그런 특성이 나온다.

김숙의 카운셀링은 무조건 센 게 아니다. 단호할 때는 단호하고 여릴 때는 한없이 여리다. 인생 철학이 확실히 잡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김숙은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기 위해 베개에 대고 거절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김숙은 “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제가 어렸을 때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거절을 못했다”면서 “그래서 베개에 대고 ‘나 돈 없어. 너한테 빌려줄 돈 없다고!’ 연습했다. 연습하니까 나오더라”고 조언했다. 이런 게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쑥크러쉬’다.

김숙은 관찰예능에서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평소 연예인들과 우정을 잘 쌓아와 집단예능을 하기에도 유리하다. 송은이, 영자, 최화정, 김숙이 출연하는 ‘밥블레스유’는 이들의 오랜 우정에 기반하는 프로그램이다. 

막내인 김숙은 선배들을 어려워 하며 깍듯이 모시는 스타일이 아니다. 예의는 차리되 자기 할 말은 확실하게 하는 후배다. 이런 성향도 김숙이 멋있게 보이는 점이다. 방송할 때는 이런 모습을 약간 포장하거나 캐릭터를 만들 필요가 없다. 평소 하던 대로 그대로 방송 하면 된다. 
 
김숙이 오는 9월 8일 첫방송되는 1인 게스트 토크쇼인 KBS2 ‘대화의 희열’ 첫 회 게스트로 나오는 이유를 알만하다. 김숙은 이미 예능의 중심을 꿰차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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