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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식당’ 백종원의 이유 있는 일갈..더 세게 해도 된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있다.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방송은 ‘대전 청년구단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지난주에 이은 ‘청년구단’ 가게들의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백종원은 덮밥집에 대해서 “연구하는 자세가 이쁘다”며 대전 편 첫 칭찬을 하는가 하면,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주문한 ‘연어덮답’은 가격 빼곤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진 양식집의 요리에 대해서도 “꽃게 로제파스타의 맛은 나쁘지 않지만, 사장님의 조리 중 위생습관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초밥집’은 사장의 요리 악습관에 이어 또 한번의 정확한 지적이었다. 지난 주 초밥집은 알탕 주문을 받고 냉동 상태의 알을 물에 씻으면서 사장님이 그 물에 손도 두번이나 씻었다. 알탕 간을 두 번이나 보면서, 손님(백종원)이 먹을 알탕에 자신의 입을 댄 숟가락을 그대로 집어넣었다.

이날 양식집 사장님에 대해서도 교차요염이 많음을 지적했다. 맨손으로 후라이펜을 잡고, 그 손으로 달걀을 집어 깨트렸고, 또 그 손으로 양배추를 세팅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조리위생은 불합격이고, 맛은 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후 백종원은 ‘청년구단’ 사장님들에게 “주변 상인들에게 먼저 인정받아야 한다. 주변 상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가격과 연령을 고려한 메뉴를 만들라”는 미션을 제안하며 31명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이에 각 가게별로 대표 메뉴 한 가지씩을 선정했고, 시장 상인들이 이를 골라 시식 평가를 했다. 조보아는 주문요정으로 참가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혹평을 남겼고, 무엇보다 사장님들의 진지하지 못한 장사 태도는 백종원의 분노를 자아냈다.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들을 소집해 “얼마나 좋은 기회냐. 여러 분은 신나기만 하다. 조보아에게 손님 반응을 물어본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냐. 조보아가 (그분들 반응을) 말해주더라. 먹고 가신 그 분들의 반응이 안 궁금하냐. 중요한 건 손님 반응 체크랑 남은 잔반 확인하는 건데 웃고 떠들 때가 아니다”라며 “오늘 같은 정신자세로 장사한다고 하면 5개월도 못 간다. 이게 끝이다. 이건 실전”이라고 일갈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5.3%, 2부 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수요일 이동 편성 이후 평균 시청률 6%대에 첫 진입했다. 이는 동시간대 맞붙은 ‘한끼줍쇼’, 유재석X조세호 콤비가 나선 ‘유 퀴즈 온더 블록’을 가볍게 제친 기록이며, ‘라디오스타’와 대등한 시청률이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지난주보다 오른 3.3%를 기록했고, 올라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뛰어올랐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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