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희 KTV 아나운서는 지식과 정보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잘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지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스피치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 이상으로,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낼뿐 아니라 자신감 향상과 성공적인 인관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김 아나운서는 일상 생활에서도 아나운서의 말하기를 눈여겨보면 스피치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나운서는 스피치의 중요 요소인 시각과 음성, 내용적 측면에서 최적화된 직업군이기 때문이다. 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는 방송을 하면서 표정과 제스처, 태도 등 스피치의 시각적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고 대본을 완벽히 이해하는 내용적 요소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초희 아나운서(K아나스피치 대표) |
이어 “특히 생방송이란 긴장된 상황에서도 정확한 발음을 구사해야 하고 뉴스나 인터뷰 등 상황에 맞는 억양과 목소리 크기 등을 유연하게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음성적 요소에서 아나운서의 말하기는 탁월한 교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아나운서는 “면접이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아나운서가 시각, 음성, 내용을 어떻게 다루는지 눈여겨 보고 벤치마킹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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