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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자꾸 뒤로 미루는 사람은 뇌 크기가 다르다?
[사진=123RF]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을 자꾸 뒤로 미루는 사람은 뇌 특정 부위의 크기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료포털 커뮤니티인 헬스데이뉴스는 7일 독일 보훔 루르 대학(Ruhr University Bochum)의 카롤리네 슐루터 생물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신경 또는 정신 장애가 없는 18~35세 사이의 남녀 26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슐루터 교수는 일을 뒤로 미루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감정과 동기를 관장하는 뇌 부위인‘편도체(amygdala)’가 보통 사람들보다 크다는 사실을 MRI측정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유독 편도체가 크다는 것은 상황 판단에 있어 뇌의 크기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편도체가 크면 어떤 행동이 가져올지 모르는 부정적인 결과에 더 큰 불안을 느끼게 되고 이 때문에 행동을 주저하고 뒤로 미루게 되는 것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행동통제 불량(poor action contro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을 미루는 사람은 또 편도체와 전방 대상피질(ACC: anterior cingulate cortex) 사이의 연결이 약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ACC는 감정, 공감, 충동 통제, 판단을 조절하는 뇌 부위인 ACC는 편도체와의 상호작용이 손상되면 행동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슐루터 교수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회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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