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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선데이토즈 김신현 PD "탄탄한 기본기 돋보인 ‘상하이 애니팡’, 유저들과 함께 10년 롱런 ‘자신’"
- 3주년 이끈 차별화된 경쟁력은 '내실'
- '동행' 가치 실현하며 장수 게임 도전


선데이토즈의 퍼즐게임 '상하이 애니팡'이 3주년을 맞았다. 상대적으로 퍼즐 장르는 마니아층이 두터워 수명이 길다고는 하지만, 경쟁이 심화되며 이 역시도 옛 말이 된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는 분명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 애니팡'의 서비스를 맡고 있는 선데이토즈 김신현 PD는 퍼즐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고유의 게임성은 유지하는 가운데, 난이도와 속도감 등의 밸런스에 집중해 유저들에게 도전에 대한 동기를 심어준 것이다.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유저들과의 동행을 통해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를 하루 하루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3주년을 맞이한 '상하이 애니팡'에 대해 김신현 PD가 남긴 소회다. 처음부터 게임의 재미에 대한 고민을 하루 하루 쌓아왔고, 그것이 정식 출시 이후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는 뜻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을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다.

충실한 기본기가 핵심
'상하이 애니팡'의 장수 비결로 김 PD는 '기본'을 꼽았다. 어설픈 변칙보다는 게임이 가진 고유의 색을 유지하는 가운데, 액션성을 통해 짜릿함을 극대화하는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상하이 애니팡'는 본래 모든 패를 짝을 맞춰 제거하는 퍼즐 성향이 강한 게임입니다. 우리는 이 게임을 더 빠르게 맞추는, 액션성을 강화한 형태로 변형했습니다. 사천성과 비교해 더욱 단순해진 룰과 함께 액션 퍼즐의 쾌감을 극대화했고, 이 점이 유저들에게 늘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으로 호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후 라이브 서비스에 있어서도 '기본에 충실하자'는 방향성은 계속 유지됐다. 퍼즐 게임의 핵심인 스테이지 별 난이도와 재미, 속도감 등을 균형있게 구성하고자 노력했고, 이 점이 유저들에게 도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장기 서비스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변치 않고 이같은 모습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김 PD의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캔디 크러쉬 사가' 등의 퍼즐 게임들처럼 게임 고유의 기본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해가 지날수록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상하이 애니팡' 고유의 게임성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이벤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함께 만드는 게임
김 PD는 '상하이 애니팡'을 만들어준 주역인 유저들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콘텐츠 개발에 있어 유저들의 목소리가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매주 맵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을 서비스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유저들이 제안하거나 의견을 주는 다양한 사안들을 게임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서비스 2년차에 진행했던 '시즌2 프로젝트'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주자는 취지로 퍼즐의 재미를 강화한 새로운 월드투어 모드를 개발했지만, 기대만큼 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에 주 1회 업데이트 때마다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구현해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것이 맵 디자인과 경쟁 이벤트 개발에 대한 노하우로, 지금까지 '상하이 애니팡'의 강점으로 꼽힌다는 그의 설명이다.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온 셈이다.
김 PD는 앞으로도 이같은 '유저와의 동행'을 이어갈 생각이다. 지난 5월 실시한 사회공헌 행사가 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당시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디자인한 패를 게임에 포함해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들도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자신들의 디자인이 반영된 것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이에 앞으로도 '상하이 애니팡'을 사랑해주는 유저들과 함께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는 그의 각오다.
"'상하이 애니팡'에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저희도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계속 쭉이요."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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