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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뱀장어’ 별명의 적도기니 수영선수

  • 기사입력 2018-09-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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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수영 불모지인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뱀장어’란 애칭으로 유명세를 치른 적도기니 국적 수영선수가 국내 예능 재연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적도기니에서 온 에릭 무삼바니를 조명했다. 수영을 시작한지 8개월째라는 그는 2000년 9월 호주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부정 출발로 인해 두 선수가 실격하게 됐고, 결국 그는 혼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초반에는 안정적으로 물살을 갈랐으나, 점점 체력이 떨어졌고, 급기야 허우적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힘들어했다. 그때 경기장에 모인 1만 7000 명의 관중이 그에게 응원을 보냈고,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에릭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당시 에릭은 인터뷰를 통해 “다른 선수들은 메달을 위해 물살을 갈랐지만, 나는 익사하지 않기 위해 물살을 갈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던 걸까. 당시 국제수영연맹은 수영 불모지 선수들을 초청, 특별히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적도기니에는 나갈만한 선수가 전혀 없었고, 적도기니 올림픽 위원회에서는 수영 선수를 찾는다는 라디오 광고를 냈다.

이에 에릭은 수영 경력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했다. 그런데 지원자가 에릭 단 한 명뿐이었고, 결국 그는 적도기니의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적도기니에는 수영 전문가가 전무했고, 결국 그는 혼자서 12m 밖에 되지 않는 호텔 수영장을 이용해야 했다.

이후 올림픽이 개최됐고, 에릭은 시드니에 도착했다. 하지만 에릭은 50m 길이의 수영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연습해왔던 12m 수영장보다 훨씬 컸기 때문. 완주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마음에 에릭은 출전을 포기하려 했지만, 결국 남아공 수영 코치로부터 용품을 지원받아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

이후 에릭은 아프리카 뱀장어로 불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 그의 유명세에 적도기니에는 50m 수영장이 두 개나 생겼다. 또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안타깝게도 여권 사진이 분실돼 출전하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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