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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로봇, 미래 유통매장의 상식이 될 겁니다”

  • 기사입력 2018-09-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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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이마트 S-LAB 미래디지털서비스팀 팀장이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로봇 ‘페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마트]
-미래기술 산실 이마트 S랩, 김기남 팀장 만나보니
-자율주행 카트, 휴머노이드 로봇 등 모두 S랩 작품
-고객 행동 분석ㆍ예측 ‘컴퓨터 비전’ 주목해달라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계산대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가 등장한 지 2년. 유통산업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도 유통 관련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인 ‘S랩(S-LAB)’을 필두로 유통ㆍ정보기술(IT) 간 접목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 등은 모두 S랩에서 주도한 것으로,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오프라인 시장 규모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요. 하지만 오프라인은 온라인에 비해 기술 면에서 뒤처져 있죠. S랩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 온ㆍ오프라인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 위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만난 김기남 이마트 S-LAB 미래디지털서비스팀 팀장은 아직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이제서야 기존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탈피해 ‘애자일(agileㆍ민첩한)’ 방식을 도입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마트도 지난해 AI 로봇 도우미 ‘나오’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올해 한층 고도화된 AI 로봇 ‘페퍼’를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마트는 현재 개발사인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맺고 AI 로봇 1대를 성수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김 팀장은 “기존 나오 서비스는 춤추기, 퀴즈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페퍼는 자율주행, AI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 상품 정보 안내 등 실용적 기능에 주안점을 뒀다”며 “아직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되지는 못했지만, 보조 수단으로서의 가치는 뛰어나다”고 했다.

페퍼는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쓱닷컴(SSG .com)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나 고객 평점이 높은 상품을 추천한다.

김 팀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실제 양산 모델을 출시하기에 앞서 모든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집약한 ‘콘셉트 카’를 선보이는 것처럼, 이마트도 핵심 기술을 접목한 AI 로봇을 시범 운영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AI 로봇이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지만, 스마트폰이 실생활의 필수품이 된 것처럼 로봇도 머지않아 미래 유통매장의 상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기술은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이다. 컴퓨터 비전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포착한 이미지를 통해 고객의 행동을 분석,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 팀장은 “컴퓨터 비전은 고객의 동선과 소비 행태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미래에는 육안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S랩은 당장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 도입할 수 있는 이미지 상품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카메라가 상품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바코드를 찍어야 하지만, 코드 체계에 의지하지 않고도 전방향에서 카메라를 비춰도 상품을 인식시킬 수 있을 정도로 기계를 학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현재 현업에서 실험 중인 다양한 기술들이 머지않아 실제 유통매장에 도입되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빠르게 실패하고, 빠르게 고치는 작업 방식을 통해 유통과 IT의 융합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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