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 바이오’ 본격 육성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뉴프라이드가 ‘대마 바이오’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10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7일 국내 첨단의약품 개발전문 유파마디자인과 정밀기기 제조전문 에이아이비트(039230)와 ‘대마 기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한 공동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프라이드를 비롯한 유파마디자인, 에이아이비트와 함께 ▷대마를 활용한 의약품 소재의 공동연구 및 개발 ▷임상 및 품목허가 ▷국내외 제조, 유통 및 판매 ▷한국 및 미국 내 라이선스 취득 등에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의약품 소재 연구개발 기업 유파마디자인은 최근 새로운 암 치료 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는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의 핵심 요소인 광민감제(Photosensitizer, PS)의 상용화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유파마디자인 모회사인 에이아이비트는 이번 사업추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지난 7일 40억규모에 이르는 뉴프라이드의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최근 영국 정부에서도 정식으로 의료용 대마 처방을 공식화했고 독일ㆍ이탈리아ㆍ덴마크 등 전 세계 국가들이 의료용 대마의 효용성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체계적인 사업모델을 확보해가겠다는 방침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향후 대마 연구개발 범주가 더 자유로운 미국 내에 합자법인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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